말라깽이 포도나무가 선물한 샤인머스켓 에이드
이사 오던 해, 지인에게 포도나무 한 그루를 선물받았습니다. 아파트 베란다의 화분에서 몇 해 동안 키웠지만 더는 자라지 않는 것 같아 우리 집으로 보내주었다고 했습니다. 처음 마당에 왔을 때는 잎보다 마른 가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. ‘말라깽이 나뭇가지’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. 그 포도나무가 우리 집에서 5년을 보내고 올해 처음 열매를 맺었습니다. 열매가 자라면서 샤인머스켓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. […]